미래에셋 퇴직연금 공모펀드 설정액, 올해 4천억원 증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공모펀드 설정액이 연초 이후 4천억원 넘게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래에셋 공모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1조9천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보다 4천2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펀드가 1천349억원,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펀드가 394억원 증가했다.
수익률도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 2011년 설정 이후 36.31%,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펀드가 2014년 설정 이후 33.99%를 기록하는 등 우수하다.
공모와 사모를 합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각각 2조5천억원, 2조2천억원 가량으로 올해에만 자금이 8천억원 가까이 유입돼 각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최근 은퇴자산 인출설계용 연금펀드를 출시하는 등 은퇴자산의 적립과 인출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대 수익과 리스크 요인을 살펴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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