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을 부담없는 가격에'…올재 클래식스 100종 발간
24차 시리즈로 '금강경' '동의수세보원'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 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동서양의 고전을 부담없는 가격에 보급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가 100종을 넘어섰다.
비영리사단법인 올재는 '올재 클래식스' 24차 시리즈로 '금강경'과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조르조 바자리의 '르네상스 미술가 평전'(전 2권)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올재 클래식스'는 2012년 1월 '한글논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3차에 걸쳐 98종의 책이 발간됐다.
'올재 클래식스'는 한정판으로 종당 5천부씩 50만권이 발행됐다. 그 중 40만권은 권당 2천900원에 교보문고를 통해 판매됐고 나머지 10만권은 벽지 학교와 도서관, 군부대, 교정기관 등 2천여곳에 기부됐다. 일부는 무료 전자책으로도 공개돼 18만5천880건의 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리즈 중 재발간 요청이 많았던 책 중 16종은 '올재 셀렉션즈'로 재발간돼 3만여권이 판매됐다.
올재는 100권 돌파를 기념해 사마광이 쓴 중국 역사서 '자치통감'을 총 30권으로 완역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정욱 올재 이사장은 "향후 고전 발간을 통한 지혜 나눔 외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차 시리즈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판매되며 11월1일부터는 전국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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