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용우수기업 10곳 추가 공모…자금 등 지원
올해 일자리 10만6천개 창출 목표 점검회의도 개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고용우수기업을 추가 인증해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상반기 15개 고용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하반기에 10개 기업을 추가로 인증한다.
이를 위해 내달 17일까지 고용우수기업을 공모한다.
도내에 본사나 주공장을 둔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 기반 서비스업 분야 기업 중 3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고용우수기업 인증 중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부문은 상용 근로자 수가 15명 이상인 중소기업 중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고 근로자 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다.
고용안정 우수기업 부문은 상용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인 기업 중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하는 등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 적격요건 심사와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 평가, 기업경영 건전성, 청년·장애인·고령자 취업 취약계층 채용실적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께 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한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작업장이나 직원 휴게실 등 환경 개선비 최대 1천500만원, 향후 3년간 신규 채용인력 고용보조금 최대 2천500만원 등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외마케팅사업 참여 시 가산점을 추가로 주는 등 15가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는 신규 채용 확대와 고용안정 분위기를 확산하려고 2010년부터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147곳을 고용우수기업을 인증했다.
강현출 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 지원함으로써 기업 사기를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 분위기 확산에 이바지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 날 일자리 창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일자리 창출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도는 올해 10만6천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확충,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1조3천억원을 투입해 13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내달 6일 '청년취업 공감콘서트 잡(JOB)담(談)', 내달 22일 서부권 시·군 합동 채용박람회, 12월 6일 'START UP Acceleration 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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