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펼친 '파노라마 부산'…31일 영상축제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 8편 무료 상영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실험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상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제16회 부산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을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무료 상영회를 오는 31일 오후 4시 영화의전당(소극장)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2002년부터 열고 있는 부산 영상콘텐츠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69편의 영상작품이 응모해 이 가운데 1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상영회에는 수상작 가운데 8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대상작 '생멸(生滅)'(장유호씨 등·동의대 영화과)은 부산의 건축물을 재조명한 실험영화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파노라마 부산'(성민선씨 등·경성대 신문방송학과)은 부산의 정체성을 표현한 다큐멘터리로 방대한 과거 사진자료를 활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우수상 '너를 담아 보낸다'(강효진씨 등·부산대 예술문화학과)와 '부산, 여름 산책'(김결씨 등·부산 금정구)은 부산의 풍경을 주인공의 시점으로 포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감성적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밖에 '날아라 부산행', 'City of the sea, Busan', 'Colorful in Busan', '그래도 흐르는 바다처럼' 등 부산의 매력을 표현한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2017년 공모전 수상작들은 기술, 도전정신 등 여러 면에서 빛나는 성취를 보여주고 있어 일반 관람객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작품 대다수가 부산 지역 청년 영상감독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상영회가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8개 공모전 수상작 작품은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busan.g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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