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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변동성 활용한 분할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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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변동성 활용한 분할 매수 유효"

(서울=연합뉴스) 최근 코스피(KOSPI) 시장에 호재가 늘어나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3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4% 성장했는데, 29개 분기 만에 최고치다. 이는 민간의 전망치(1% 이하)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오는 4분기가 역성장(전분기 대비)만 아니라면 2017년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정부 목표이자 한국은행의 올해 전망치인 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수출 기여도가 높았다.

두 번째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있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사드 제재가 실제로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중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공동성명 또는 합의문 발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 대회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된 상황에서 한·중,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하겠다.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외교적인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로 인해 한국 증시의 중기 상승세와 사드 관련주의 바닥권 탈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다.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 완화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될 수 있고, 사드 관련주의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는 단기 교란요인에 등락을 반복했다. 이러한 흐름은 중기 상승추세에서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 코스피는 단기 매물소화와 과열 해소 이후 상승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내 2,600선 돌파 시도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2018년에는 정보기술(IT)과 정책 수혜주(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의 시장 주도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내수주(사드 피해주와 필수소비재 등)의 턴어라운드가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전략적으로는 좋은 뉴스를 따라서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가 유효할 전망이다. IT와 비IT 간의 시소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마켓전략실 팀장, kyoungmin.lee@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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