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 부진…이원준 28위·하진보 39위
(웰링턴=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의 린위신(17)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오픈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중국의 린위신(17)은 29일 뉴욕 웰링턴의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에서 끝난 2017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린위신은 특히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터뜨려 2위를 3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338위에 올라있는 린위신은 현재 중국 베이징에 거주 중이며, 곧 미국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의 앤디 장(19)이 11언더파 273타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또다른 중국 선수 위안예춘(20)이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진청(19)도 5언더파로 5위에 랭크되는 등 본선에 진출한 중국 선수 4명이 모두 톱5 안에 자리했다.
중국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갈수록 안정된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왔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톱 20 진입에 실패하며 부진했다.
이 대회에 3년째 출전 중인 이원준(19)이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묵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3오버파 287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브라질에 거주 중인 하진보(19) 역시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3라운드까지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6오버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이날 1타를 줄인 장승보(21)는 11오버파 공동 54위, 오승택은 15오버파 공동 60위에 그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동생인 호주교포 이민우는 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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