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5G 시범서비스 준비 끝"…KT 시범망 구축 완료
평창서 보고회 개최…기존보다 3배 빠른 3.2Gbps급 속도 구현
"남은 기간 네트워크 최적화에 집중할 것"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평창 일대에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지난 2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내 '평창 5G 센터'에서 삼성전자[005930], 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5G는 현 4G LTE의 뒤를 잇는 차세대 통신으로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KT는 2019년 상용화에 앞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KT의 5G 시범망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주요 경기장, 자율주행코스에 구축됐다. 5G 단말을 이용하면 3.2G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4.5G 서비스(5G 전 단계)의 최고 속도 900Mbps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이날 평창 5G 센터에서는 KT의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KT는 개최까지 100여일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의 최적화에 집중하며, 5G 시범망에 자동 장애 예측과 복구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남은 기간 네트워크 최적화와 안전 운용을 통해 세계 최초의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비롯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은 지난 6월 구축됐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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