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연탄은행과 KT부산고객본부는 27일 오후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선포식을 열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는 부산연탄은행은 그동안 지역 소외계층에 연탄 320만장과 쌀 3만9천㎏을 전달하고 무료급식, 청소년 공부방 사업을 해왔다.
부산연탄은행은 올겨울 모두 50만장의 연탄을 기부받아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1천 가구에 각각 500장씩 배달할 계획이다.
연탄은행 측은 선포식 후 KT 직원과 함께 인근 아미동 주민에게 연탄 3천장을 직접 배달했다.
올해 연탄 기부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연탄은행의 근심이 크다.
현재까지 KT가 기부하기로 한 5만장이 전부다. 45만장의 연탄이 모자란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는 "예년보다 연탄 후원이 많이 감소했다"며 "기업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온기와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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