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강원도를 노래하다…'에코우즈 포 평창' 발매
국카스텐 하현우·전인권·송소희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의 음악감독 양방언(57)이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은 음반 '에코우즈 포 평창'(Echoes for PyeongChang)을 내놨다.
27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국카스텐의 하현우, 전인권 밴드, 국악인 송소희, 복고음악 걸그룹 바버렛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참여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에코우즈 포 평창'은 현대적인 선율에 정선아리랑을 녹여낸 곡으로 양방언이 작곡과 편곡을 도맡은 응원곡이다.
하현우가 부른 '정선아리랑 록 버전'은 강원도의 산맥을 힘찬 구성으로 형상화했으며, 송소희가 부른 '정선아리랑 다리 건너 닿기를'은 양방언의 피아노와 송소희의 맑은 음색이 만나 아리랑의 쓸쓸한 감성을 표현했다.
이밖에 전인권 밴드가 '사랑의 승리'를, 바버렛츠가 '정선아리랑 엮음아라리'를 불렀고 일본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와 기타 듀오 데파페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기리는 연주곡을 각각 실었다.
지니뮤직은 "장르와 국적을 넘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마음을 한민족의 음악 아리랑, 그중에서 강원도의 대표 아리랑인 '정선아리랑'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양방언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양방언 유토피아 2017 에코우즈 포 평창'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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