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볼 만한 평창 지역 관광지는 어디일까.
28일 한국관광공사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양 목장으로, '한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린다.
원을 두르듯 걸어가는 1.2㎞의 산책로는 4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설원 한가운데 서 있는 오두막은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세트장으로 사진촬영 포인트이기도 하다.
축사에서는 양에게 건초를 주는 이색 체험도 해볼 수 있다.
11∼12월, 1∼2월에는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5시(오후 4시 매표 마감)까지 운영한다. 관람료는 개인의 경우 대인 5천 원, 소인 4천 원이다. 단체 관람객은 대인 4천 원, 소인 3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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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동쪽 계곡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은 월정사도 한번 방문한 외국인들이 다시 오고 싶어하는 관광 명소로 알려졌다.
오만보살이 있는 불교성지로서 신성시된 오대산의 중심 사찰인 월정사는 국보 48호인 팔각 9층 석탑 및 보물 139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등 수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km에 달하는 500년 수령의 전나무 숲과 함께 오대산을 상징하는 사찰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체험이 가능하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에 머물며 스님들의 일상과 새벽예불, 참선수행, 발우공양, 다도 등 기본적인 수행생활을 체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월정사는 템플스테이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 체험(2만 원), 휴식형(5만 원), 1박 2일 체험형(7만 원)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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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바다가 공존하는 강릉커피거리에서는 바쁜 일상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강릉커피거리는 1980∼1990년대 유난히 커피 자판기가 많았던 것이 시초가 돼 이제는 개성 만점 카페들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 음식 테마 거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카페마다 대부분 안목해변을 끼고 있으며, 통유리나 야외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커피거리가 조성된 안목해변 남쪽에는 남항진으로 이어지는 192m 길이의 인도교 솔바람다리가 있다. 이곳에서는 밤에 조명이 들어와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항진에서는 공중 하강 체험 시설 '아라나비'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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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 전 올림픽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방문하면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해발 850m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5년 4월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스키점프대에 오르면 아찔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라운지에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다.
스키점프대 관람은 전망대만 관람하는 일반 관람(관람료 2천 원)과 K98 스키점프대를 포함한 스페셜 관람(6천 원)으로 나뉜다.
올림픽 기간에는 경기장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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