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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받으면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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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받으면 오래 산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안질환으로 인공 수정체 대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80세가 넘으면 50% 이상이 백내장이 나타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앤 콜먼 박사 연구팀이 여성건강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한 여성 중 백내장 진단을 받은 7만4천44명(65세 이상)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중 4만1천735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은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콜먼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또 폐 질환, 혈관 질환, 신경 질환, 감염 사고 등 특정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37~69% 낮았다.

이 결과는 백내장 수술이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이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콜먼 박사는 말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노인은 낙상이나 골절 위험이 낮다거나 백내장 수술 후에는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은 비교적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었다면서 따라서 이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건강관리를 잘했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남성도 마찬가지일지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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