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사령부 '25년 무사고 신화' 해외에 전파
인도네시아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 참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APSC:Asia-Pacific Submarine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해군과 미국,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 23일시작해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 잠수함 회의는 2000년 러시아 잠수함(쿠르스크) 침몰사고 발생을 계기로 잠수함 침몰사고 시 국적을 초월한 구조와 잠수함 관련 사고방지 및 구조방안 논의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열렸다.
그동안 미국,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에서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2012년 부산에서 제12차 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린 바 있다.
이번 회의 기간 중 우리 잠수함사는 한국 국제잠수함과정 교육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박노천 잠수함사령관은 "전 세계 잠수함 운용국들이 놀라워하는 25년 잠수함 무사고 운용 방법 덕분에 '국제잠수함과정'에 대한 참가 희망 국가와 교육생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우리 해군은 잠수함 사고 발생 제로(ZERO)화의 신화를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박 사령관은 비상상황이 발생 시 국적을 초월한 구조를 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해군 잠수함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한 1천400t급 잠수함인 나가파사함(NAGAPASA)을 27일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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