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화상채팅앱 스노우 다운로드 2억 돌파…매출은 미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는 자사의 화상 채팅앱인 스노우가 최근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의 최인혁 비즈니스총괄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월실사용자(MAU)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전년 대비 성장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스노우는 작년 12월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넘겼다.
최 총괄은 이어 스노우는 광고나 '스탬프'(장식용 그래픽 상품) 등으로 매출이 발생하지만 아주 작은 규모이며 비용을 많이 쓴다. 내부적으로 수익 모델을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있으며 중국·일본 사용자에 특화한 수익 모델과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노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에 그래픽을 얹어 친구와 공유하는 서비스로, 주요 경쟁자로는 페이스북 산하의 '인스타그램'과 미국계 '스냅챗' 등이 있다. 작년 여름 페이스북은 스노우 인수를 추진했지만 네이버는 이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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