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파트 공사 원가 무료로 계산해 드립니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건축, 토목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관리비 절감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계약원가를 계산해 준다.
시는 11월부터 공공부문에서 실시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민간분야 공동주택으로 확대하는 무료원가 자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는 공동주택단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원가를 심사해 주는 것이다.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조경·용역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공동주택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이 각종 공사와 용역 발주, 물품 구매시 비용산출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다.
자문대상은 공동주택에서 자기부담으로 실시하는 각종 사업으로, 공사는 5천만원 이상, 용역 물품은 2천만원 이상 사업이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문 여부를 결정한 뒤 신청서 및 설계도서 등을 갖춰 시청 건축과에 신청하면 된다.
자문 결과는 자문신청일로부터 2∼3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입주민은 부실시공 예방과 관리비 절감 효과를, 입주자 대표회의 등 관리 주체는 적정원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 공신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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