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타고 붕장어 맛보세요…28일 기장군 축제 개막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기장읍 연화리 일원에서 '제13회 기장 붕장어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특산물인 기장 붕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된 기장 붕장어 축제는 2004년부터 매년 칠암항과 연화리에서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연화리 차례다.
연화리는 붕장어뿐만 아니라 기장 해녀들이 잡은 전복과 해산물이 유명한 곳으로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는 붕장어뿐만 아니라 '해산물과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해 다양한 해산물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트로트 페스티벌, 붕장어 버스킹 페스티벌, 쇼! TV유랑극단 축하공연, 붕장어 맨손 잡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 부스(붕장어, 해산물)가 운영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기장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으로 예부터 붕장어가 많이 나는 곳이다"며 "주로 회나 구이로 먹는데 무채처럼 잘게 썬 뒤 물기를 없애 씹으면 고소한 느낌이 나고 특히 자연산으로 연중 즐길 수 있는 기장의 명물 먹거리다"라고 설명했다.
기장군은 "최근 동해선 개통으로 기장 연화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동해선 열차 타고 기차여행도 즐기고 아름다운 기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붕장어 축제를 즐긴다면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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