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디딤돌' 앱, 12월부터 영·중문 재난문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앞으로는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도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다국어 재난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월부터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영문과 중문 등 다국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다국어 문자 서비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에게 '안전 한국' 이미지를 적극 알리기 위해 도입했다.
행안부는 또 내년 3월까지 안전디딤돌 앱의 분당 접속 가능 인원을 기존 3만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초 출시되는 국내 스마트폰에 FM라디오 방송 기능이 탑재되면 라디오 방송 기능과 안전디딤돌 앱을 연동해 이동통신망이 두절되는 상황에도 재난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2014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안전디딤돌 앱은 이날 기준으로 246만명이 스마트폰에 설치했다.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달 18일부터는 통신두절이나 서버 접속 지연 상황에서도 앱 자체 저장정보를 이용해 필수 국민행동요령이나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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