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장관 "완벽한 재난 대비체계로 국민불안 해소"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재난대응 체계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23일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보고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8월 평택국제대교 붕괴, 9월 부산시 다가구주택 기울어짐 현상 발생에 이어 이달 10일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자주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공직자의 안전 의식이 흐트러지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며 "교량 붕괴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사고 수습을 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나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안전 점검과 교육, 재난대비훈련 등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항공기 사고, 식·용수 사고, 도로터널 사고, 항행안전시설 장애, 다중이용 건축물 붕괴사고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및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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