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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순위 거머쥔 kt 조동현 감독 "신인선수 2라운드부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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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순위 거머쥔 kt 조동현 감독 "신인선수 2라운드부터 투입"

"허훈은 배짱 있고 양홍석은 성장 가능성 큰 선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2017 신인드래프트 1, 2순위 지명권을 싹쓸이한 부산 kt 조동현 감독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1, 2순위를 거머쥔 뒤 "전력 보강이 절실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라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누굴 뽑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겠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언론에 이름이 오르는 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면서도 "마지막까지 정보를 수집한 뒤 행사장에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중앙대 포워드 양홍석(20·195㎝)과 연세대 가드 허훈(22·180㎝)이 최대어로 꼽힌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선수는 오는 23일에 열리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t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조동현 감독도 이런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허훈은 배짱 있는 플레이를 하고 양홍석은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며 직접 평가하기도 했다.

양홍석과 허훈은 당장 프로에 합류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두 선수를 가용할 수 있는 2라운드부터 당장 실전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올 시즌 kt는 유독 4쿼터에서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다"라면서 "선수층이 얇아 체력 저하로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인선수 두 명을 백업으로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엔 기대를 많이 해 구단 순위 추첨 행사를 앞두고 기도를 드리고 왔었다"라면서 "올해는 마음을 비우고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개막 후 3연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t가 대어 두 명을 모두 영입하게 돼 올 시즌 프로농구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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