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두산중공업 수주 안정성 확보…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두산중공업[034020]이 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로 수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3천원에서 2만5천500원으로 올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이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재개되고 석탄 화력 4기 건설 재개로 수주 잔고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해외 원전수출 모멘텀도 조명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에서는 추가 원전 수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부는 수출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부와 한전은 3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차기 에너지 정책에서도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8차 전력수급계획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관련 정책이 다수 담길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이 LNG 발전의 주기기인 가스 터빈 국산화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이고 국내 해상풍력 분야 1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2020년 이후 중장기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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