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에서 억새·단풍 즐기세요"…28일 개방행사
2011년부터 19차례 개방, 38만7천여명 탐방…올해 들어 두 번째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28일 올해 두 번째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개방 노선은 서석대 주상절리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감상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이번 정상 개방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가을여행주간과 연계해 장불재에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클래식, 포크 공연을 선보이는 숲 속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억새 사진 핀 만들기, 무등산 사진전시회 등도 진행된다. 푸른도시사업소에서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원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북구청, 북부경찰서 등과 협의해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부터 산장까지 불법 주정차 예방 활동도 편다.
시내버스 1187번, 1187-1번을 증편 운행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광명아파트 맞은편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은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무등산 정상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군부대 내를 출입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22일 "이번 개방일에는 시기적으로 무등산에 억새와 단풍이 절정을 이뤄 탐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을 산행을 대비해 비옷과 보온이 가능한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처음 개방한 후 올해 봄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38만7천여 명이 다녀갔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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