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1승 3패로 패해 2017 포스트시즌을 마감한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지친 불펜 투수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5-14로 패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고 "오늘 좀 이겨서 5차전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무래도 불펜투수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마지막으로 경기를 끝내지만, 팀에 좋은 것도 많이 봤으니 내년에 더 강하게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에 패한 데 대해서는 "작년에도 두산의 왼쪽 타자에게 많이 맞았는데 그 준비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내년 더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그림이 어느 정도 나왔다. 라인업도 바꿔가면서 내년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합에 지고 뭐…"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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