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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문화센터서 영유아 가르치는 강사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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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문화센터서 영유아 가르치는 강사 '결핵'

고양·광명·인천 등 4곳서 일해…보건당국 역학조사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수도권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강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마트 킨텍스점과 풍산점에서 강사로 일하는 A씨가 지난 17일 병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지난 19일 아동을 맡긴 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보건소는 A씨와 접촉한 영유아 등을 대상으로는 결핵 감염 검사도 진행 중이다.




A씨는 문화센터마다 1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정서와 감각 발달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아 인천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결핵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양지역 대형마트 문화센터 2곳 외에도 2001아울렛 철산점 문화센터와 롯데마트 인천 청라점 문화센터에서 영유아 대상 강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병으로, 공기나 타액 등에 의해 감염된다.

영유아는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 중증 결핵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환자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와 함께 설명회를 했다"며 "당사자가 어떤 경로로 결핵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채용일로부터 한 달 안에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도록 한 내용의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문화센터 강사는 시행규칙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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