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시외버스터미널 11월 폐쇄…임시 터미널 운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결국 다음 달부터 폐쇄되고 임시 터미널이 운영된다.
울산시는 11월 1일부터 임시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터미널을 폐쇄하기 때문이다.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업자의 터미널 폐업 신청을 한 차례 불허했지만, 재신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현재 터미널이 폐쇄되면 인근 언양읍 남부리 공영주차장에 컨테이너 3개를 설치해 임시 터미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대 1년가량 임시 터미널을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연구용역을 거쳐 터미널 필요성과 새 터미널 운영 여부 등을 다양하게 검토한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은 1987년 조성돼 경남버스가 운영하다 2011년부터 현 가현산업개발이 넘겨받아 운영하기 시작했다.
9개 버스회사가 전국 13개 노선에서 하루 114차례 버스를 운행하며, 승객은 670여 명에 이른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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