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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반세기 역사 담은 백서 나왔다

1967년 IBM컴퓨터 1대 첫 도입→3년 연속 유엔 평가 1위 달성

행안부, 전자정부 발전 뒷이야기 담은 별책도 발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967년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IBM 컴퓨터 1대를 현장 업무에 도입하면서 시작된 한국의 전자정부 역사가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의 전자정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정부 50년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서 형태의 50년사에는 반세기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한 1만8천여종의 정보시스템, 유엔의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 기록, 전자정부 수출 5억달러 달성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 전자정부로 성장한 발전상이 담겼다.

백서는 '전자정부의 초석을 다지다'(1967∼1997년), '선진 전자정부를 구현하다'(1998∼2012년), '세계 일류 지능형 정부를 지향하다'(2013∼현재)로 구분해 시기별 전자정부 발전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

행안부는 50년사와 함께 전자정부 발전과정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23개 에피소드를 5개 테마로 묶어 소개한 '되돌아보는 대한민국 전자정부 이야기 23권'을 별책으로 발행했다.

이 책에는 세계 최초로 '전자정부법'을 제정했던 뒷이야기, 아찔했던 인터넷 민원서류 위·변조 시연, 갈등 속에 이뤄냈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등이 담겼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 50년사를 통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힘찬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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