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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카카오택시 목적지 표기 삭제' 서울시 요청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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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돋보기] '카카오택시 목적지 표기 삭제' 서울시 요청에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서울시가 택시 콜 앱 '카카오택시'에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택시가 장거리 승객만 골라 태우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박 시장은 "(승객의) 목적지 표기를 하지 않도록 카카오택시 측에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며 "단거리 콜에 수락하는 기사에는 인센티브를 부과해달라고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 승객에 콜비를 부과하는 방안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18일 온라인상에서는 승객 골라태우기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카카오택시는 사기업인 만큼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jlov****'는 "특정시간대에는 진짜 차가 다 끊긴 상태에서 장거리 아니면 싹 다 무시당해서 30분 넘게 카톡 콜 때린 적도 있음", 'elur****'는 "대중교통이 대중피해를 주면 개선하는 게 정당한 거 아닌가?"라고 서울시 입장에 동조했다.

반면 'zen2****'는 "왜 기업 서비스를 하라 마라 하는 거죠? 고객이 불편하면 알아서 고칠 거고. 안 쓰면 그만인데. 서울시에서 투자했나요?", 'mwk0****'는 "생각은 좋긴 한데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인데 너무 정치적인 압박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라고 반박했다.

다음 아이디 'gdragoon'은 "기사들도 나름 동선이 있을 텐데 목적지 표기는 해도 될 듯. 오히려 전반적인 택시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거 같은데. 앱으로 택시대용 승차수단도 많아서 택시 규제 굳이 할 필요는 없을 듯요. 불러도 그렇게 안 올 거면 자연 도태되고 새로운 수단이 나오게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지방 택시기사라는 다음 아이디 '사랑방선수'는 "시골이나 시내에서 조금 먼 콜 잡아 도착할 때쯤 취소. 돌아버립니다. 상대방 전화도 가상번호고 이것도 생각해서 세 번 콜 취소한 사람은 두 번 다시 못 하게 하든지 등 방법을 취하는 것도…"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음 사용자 'Dolly'는 "하루에 두 번 정도 카톡 택시를 이용 중인데 목적지 정도는 표시되게끔 해야 오히려 서로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단거리 가끔 가려고 카톡 택시 호출하면 진짜 아예 안 잡히더라. 이럴 땐 최소한의 기본요금 외에 고객이 있는 곳까지 와주는 비용 감안해서 콜비 1천원 정도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소금강짱'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콜비를 받았으면 좋겠음. 호출해 놓고 다른 택시 타서 물 먹이는 이용객도 엄청나게 많던데 둘 다 좋은 방법으로 콜비를 받게 하자"고 했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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