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건축대상 '통영 미스티크 카페' 등 4점 선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제12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 대상작으로 통영시 산양읍 '미스티크(Mystique)' 카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비롭고 비밀스럽다는 뜻을 지닌 미스티크는 수려한 주변 자연경관을 인공적 건축형태와 공간구성으로 조화시켜 새로운 해변경관을 창출했다.
주요 건축요소인 벽을 이용한 적절한 분절로 상호 기능적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이고 탁월한 공간계획을 창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하동군 화개면 차(茶)박물관 '화개의 집', 은상에는 거제시 장목면 주거단지 '아침고요마을', 동상에는 진주시 상대동 '제이스퀘어 호텔'이 각각 선정됐다.
화개의 집은 단순한 외관과 명쾌한 내부공간 구성이 돋보였다. 아침고요마을은 대지의 조건을 적절히 이용해 활용성을 높인 배치계획이 우수했다. 또 제이스퀘어 호텔은 도시경관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역동적인 조형미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각각 받았다.
올해 건축대상제에는 공공건축물 7점, 민간건축물 14점 등 모두 21점이 출품됐다.
건축·경관 등 관련 분야 심사위원을 구성해 예술성, 창의성, 기능성, 조화성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작 등 4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수상작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에게는 도지사 상패를 전달한다.
수상작과 출품작은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7회 경남 건축문화제 기간에 전시된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건축대상제에 출품된 건축물들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과 도시경관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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