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 꿈꾸는 증평 두타산…30만㎡ 정원 조성
(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과 진천군은 두타산(해발 598m)을 경계로 한다.
청주에서 충주 쪽으로 가다 두타산을 바라볼 때 왼쪽은 진천군 초평면, 오른쪽은 증평군 증평읍·도안면이다.
두타산에 오르면 진천과 증평지역의 드넓은 들녘과 초평저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증평군이 증평읍 미암리 일원 두타산을 순천만 국가 정원처럼 지역의 명소로 꾸미기로 했다.
두타산에 중부권 최고의 '지방정원'을 만들어 '녹색도시', 친환경도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증평군은 2012년 7월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로 지정된 데 이어 작년 12월에도 그린시티에 선정됐다.
2013년 5월과 올해 9월에는 환경정책연구센터가 선정하는 친환경도시 대상도 받았다.
군은 두타산 정원(30만㎡)에 다양한 주제의 수목원과 체험공간,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을 꾸민 뒤 다양한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참이다.
군은 2020년까지 이 사업에 국비 등 6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7일 "토지매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0년 말 정원 조성 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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