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16일)
▲ "'대도 조세형'이 아니라 '대도 박근혜, 소도 조세형'으로 바꿔야 한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며)
▲ "피고인이 그 정도 말도 못하는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에 대해 의원들의 비판이 잇따르자 이를 반박하며)
▲ "금융위가 이건회 회장 돈 찾아주고 그런 적 없다. 삼성 앞에만 가면 작아지거나 앞잡이 노릇을 한 적 없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명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사실상 도와준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지적을 반박하며)
▲ "(관세청장이) '마약 청정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마약 천국'이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세청의 미흡한 마약 적발 능력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 "체르노빌 사건도 있었고, 후쿠시마 사건도 있었다. 원자력 중심으로 가면 인류가 망한다는 게 보편적인 인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정당성을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강조하며)
▲ "숙종 현판은 안보이고 왜 박정희 글씨가 있느냐. 이게 적폐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충사 현판에 숙종이 하사한 현판이 아닌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현판이 걸려있다고 지적하며)
▲ "카메라 그거 얼마 안 한다. 가정집 방범을 위해서도 설치하는데, 소중한 문화재 보호하는 데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CCTV 설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점 휴업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국감을 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아직 임명되지 않아 제대로 된 국정감사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 "문재인 대통령이 돈 냅니까"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임금 인상액은 결국 중소기업이 모두 부담해야 해 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 "하루종일 쳐다봐야 하는 입장에서 정신적으로 공해다. 국감장을 오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 바깥면에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 문구를 붙여놓은 것을 보고)
▲ "여당이 야당 시절에는 이것보다 더한 문구도 많이 붙였다. 이 문구 갖고 감사 진행을 못 한다고 한다면 뭔가 찔리는 것이 있나. 그렇지 않으면 무시하면 된다"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 전면에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 문구를 붙여놓은 것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떼라고 요구하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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