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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 교회 옥상서 '북한 삐라' 2만 장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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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 교회 옥상서 '북한 삐라' 2만 장 또 발견

최근 수도권서 잇따라 발견…북한 대남 선전 강화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근 북핵 문제 등을 둘러싸고 동북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인천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삐라)이 또 무더기로 발견됐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교회 옥상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 2만여 장이 발견됐다.

해당 교회 목사는 건물 누수를 확인하기 위해 옥상에 올랐다가 뭉텅이로 흩뿌려진 대남전단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단에는 북한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고 군사력을 과시하는 그림과 문구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북한이 미국과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외교적 긴장 국면이 조성된 상황에서 대남 선전을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일단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거한 전단 일체를 군 당국에 인계했다.

최근 서울과 인천 도심 등 수도권 일대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앞 잔디밭에서 북한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이 발견됐다.

이 삐라에는 '김정은 최고 영도자님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단호히 성명'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난달 20일에는 영등포구 신길동·문래동 일대에서 대남전단 1천여 장이 발견됐고, 같은 달 29일에는 용산구 원효로 노상에서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서 성공했다는 내용의 대남전단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천에서도 이달 13일 북한의 대남전단 2만5천여 장이 실린 풍선이 나무에 걸려 찢긴 채 발견됐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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