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1일 서울·강원도서 개최…세미나·현장방문도 진행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기획재정부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강원도에서 제3회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 및 개발도상국 연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기후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13년 12월 출범한 GCF는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온실가스 감축 지원 국제기구로 114명의 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GCF 본부 유치국으로 GCF와 개발도상국의 당면 과제인 개발도상국의 사업 능력배양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는 GCF 이사국 관계자,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며 기후변화 대응 재원의 '직접 접근'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직접 접근은 사업발굴-신청-실행 등 일련의 사업 수행 과정을 국제기구를 통하지 않고 개발도상국이 직접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 상수도 사업본부,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개발도상국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8일 열리는 세미나에는 개발도상국 연수단과 기후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최근 기후 대응 동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나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성공적인 경험을 개도국에 보급·확산하고 한국과 개도국 간 네트워크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