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선사문화축제에 벨기에·터키 등 11개국 대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전날 열린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 벨기에와 터키 등 신석기 유적 보유국을 포함해 총 11개국의 주한대사가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신석기 시대 집단 취락지인 서울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감대를 만들고자 1996년 이래 매년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구는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히 11개국 주한대사 부부와 참사 등을 초청해 강동선사문화축제의 22주년을 함께 축하했다"며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참석 국가는 벨기에, 터키, 에콰도르, 가나, 요르단, 몽골, 파나마, 루마니아, 스페인 등 11개국이다.
특히 이 가운데 벨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스피엔네스 신석기시대 플린트 광산(몽스)', 터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차탈회위크 신석기 유적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한대사와 만찬을 갖고 신석기 유적·문화,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유적 현장으로 이동해 주민과 함께 빗살무늬토기 모양의 소망등을 점등하며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신석기 유적 보유국과 교류를 확대해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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