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박홍배(61) 제4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는 13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0년의 제주관광공사 성과와 과제를 냉정히 분석해 제주도 관광정책의 목표인 질적 성장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정자는 "관광공사 사장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리더의 자리"라며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선 질적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청정·생태·미식 등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관광종사원과 도민 친절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기존 지역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을 단위 관광을 읍면 단위로 광역화함으로써 지역 단위 거점관광을 활성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인사·재무 3대 혁신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공기업이 되겠다고도 했다.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박 예정자는 41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제주도 투자정책과장·국제자유도시과장·경제산업국장·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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