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향기 가득한 황룡강으로' 장성 노란꽃잔치 13일 개막
(장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3일부터 29일까지 전남 장성군 황룡강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6시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는 개그맨 출신 이승환 사회로 인기가수 더원·김수찬·풍뎅이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14일에는 꽃길 5km를 걷는 '황룡강 걷기대회'가 열린다.
황룡강은 20만㎡(6만 평) 규모 꽃 정원이 조성된 13.5km에 이르는 한국에서 가장 긴 '꽃강'이다.
황화 코스모스·해바라기·백일홍 등이 대규모로 꾸며져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룡강 일원에는 주제별로 장성 동화마을정원·문화정원·황룡정원·황금미로정원·포토정원·쉼터정원 등 6개 정원이 만들어진다.
정원마다 동물체험·도서·음식·주막·휴식 등 주제로 꾸며져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꽃강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는 야간 조명도 설치해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1만원 짜리 쿠폰을 구매하면 할인권 6매와 시식권 1매, 경품 응모권 1매를 주는 '웰컴 혜택 드림' 행사도 열린다.
27일부터 29일까지 백암산과 백양사 일원에서 애기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제21회 백양 단풍 축제'도 함께 열린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 추석 연휴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와 황금빛으로 물든 황룡강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고 알차게 만들어진 '노란꽃잔치'에서 꽃강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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