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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구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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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 '구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첫 오픈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서울 한남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구호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집'이라는 콘셉트로 꾸며 의류 외 이어폰, 스피커, 리빙용품, 향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함께 판매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층 628㎡ 규모로, 구호의 브랜드 정체성을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호는 젊은 고객들을 끌기 위해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 협업한 라인 '아티산'(ARTISAN)을 새롭게 내놨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품질을 좋게 한다는 전략이다.

구호가 처음 손잡은 아티스트는 프랑스 출신 폴 콕스다. 파리시청과 오페라하우스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오페라 호두까기 인형(2005)의 무대 디자인을 한 유명 아티스트다.

구호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용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계절별 색감이 살아있는 쿠션과 에코백·파우치·화장품 케이스 등 패브릭과 가죽 소품은 구호가 직접 디자인한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윤정희 구호 여성복사업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구호의 아이덴티티 '구호이즘'(KUHO-ism)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토대로 브랜딩 작업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상권 확장성이 기대되는 한남동에서 구호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의 쇼룸에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폴 콕스의 작품이 전시된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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