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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NC 7명의 불펜투수 중 유일한 '퍼펙트'로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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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NC 7명의 불펜투수 중 유일한 '퍼펙트'로 승리투수

통산 포스트시즌 6번째 등판 만에 첫 번째 승리 수확



(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 다이노스의 고민은 허약한 마운드다.

에릭 해커가 1선발로 버티는 가운데 장현식이 깜짝 호투를 펼쳤지만, 연봉 160만 달러로 팀 내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인 제프 맨쉽은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

5일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이닝만 채우고 일찍 마운드를 떠났던 맨쉽은 푹 쉬고 등판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4이닝 2실점에 그쳤다.

경기에 앞서 "오늘은 맨쉽이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한 김경문 NC 감독은 맨쉽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 다시 한 번 퀵후크(3실점 이내의 선발 투수를 6이닝 이전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수준급 불펜투수를 다수 보유한 NC의 선택은 20세의 젊은 좌완 투수 구창모였다.

5회 초 선두타자 김문호를 마주한 구창모는 1구부터 6구까지 모두 시속 140㎞ 후반대 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 상대는 이번 시리즈 롯데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손아섭이다.

구창모는 위축되지 않고 직구 2개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왼손 타자 2명을 깔끔하게 처리한 구창모는 이대호 타석에서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NC는 김진성∼이민호∼원종현∼임정호∼이재학∼임창민으로 불펜진을 꾸려 13-6으로 승리했다.

이들은 최소 안타 1개씩 허용해 이날 등판한 NC 투수 중에는 구창모만 '퍼펙트'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선발 맨쉽이 일찍 마운드를 떠난 상황이라 기록원은 7명의 NC 불펜투수 중 구창모에게 승리투수를 부여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3경기, 올해 와일드카드 1경기,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등판한 구창모는 6번째 가을야구 경기 만에 첫 번째 승리투수를 챙겼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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