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최근 4년 동안 요양병원에서의 항우울제 처방이 2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병원의 항우울제 처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19만3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10만3천건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요양병원의 진료 인원은 75만8천명에서 81만7천명으로 증가, 항우울제 처방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으로, 고령자에게서 기립성 저혈압·비틀거림·배뇨곤란·변비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워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전 의원은 "요양병원 내에서 어르신들에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항우울제 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보건당국의 면밀한 실태조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