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한 달 앞으로…경주서 성공기원 특별공연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을 기원하는 '바닷소리길' 특별공연이 오는 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관현악, 국악, 대중음악 등 두 나라 간 우호를 다지는 공연을 한다.
경북도립국악단과 경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관현악곡 '아리랑'과 대금 협주곡 '죽향'을 연주하고, 두 나라 성악가와 가수들이 자국 가곡과 전통민요 메들리를 들려준다.
베트남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타이응우옌에서 해를 맞이하며', '이농공감'도 감상할 수 있다.
가수 안치환은 '내가 만일', '광야에서',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한다.
엑스포 기간인 다음 달 13일 호찌민 시청 앞에서도 같은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한편 12일 오후 포항 영일만항에서는 20개국, 40개 대학생 200여명이 고대 해양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에 나선다.
탐험선을 타고 포항에서 출발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5개국을 거치는 1만2천㎞ 대장정을 통해 우정을 다지고 엑스포를 홍보한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옌 후에 거리, 9·23 공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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