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금성, 티켓 현장판매 중단…인터넷 구매만 가능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고궁박물원(자금성·紫禁城)이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입장 티켓을 판매한다.
11일 중국 법제만보에 따르면 자금성은 전날부터 입장 티켓을 모두 인터넷을 통해 판매키로 하고 돤먼(端門)광장에 마련된 30여곳의 티켓 판매창구를 철거했다.
자금성은 판매창구가 있던 돤먼광장에는 미리 예약하지 못하고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QR코드 안내 등을 해주기 위한 직원들을 배치했다.
자금성은 티켓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게 돼 관광객 밀집으로 인한 정체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금성은 2015년 6월부터는 하루 입장객 수를 8만명으로 제한하고 입장티켓을 인터넷과 현장에서 병행 판매해왔다.
산지샹(單霽翔) 고궁박물원 원장은 자금성을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천6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향후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시간대별로 관광객을 분산해 안전하면서 질서있고 쾌적한 참관을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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