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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선에 '바짝'…코스닥 660선 복귀(종합)

외국인·개인 '사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장중 사상 최고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긴 연휴 뒤 미국 증시 호조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56%) 오른 2,447.52를 나타내고 있다. 연휴 전부터 시작해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68포인트(0.36%) 오른 2,442.4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2,45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가 지속하고 원유 등 주요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어제처럼 8천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할 가능성은 작지만 달러 약세, 위험자산 선호 심리 부각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우려도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8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규모는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4억원, 개인은 5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천117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6%), 보험(1.68%), 의약품(1.38%), 제조업(0.89%), 의료정밀(0.6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업(-1.035), 은행(-0.72%), 철강금속(-0.43%), 통신업(-0.48%), 음식료품(-0.3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78% 오른 268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68만9천원까지 올라 지난달 25일 세운 장중 사상 최고가(268만4천원) 기록을 새로 썼다.

실적 기대감에 전날 7% 오른 SK하이닉스[000660]는 9만300원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운 뒤 0.90% 오른 8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생명[032830](4.39%)이 크게 오른 가운데 현대차[005380](0.66%)도 반등하고 있다. POSCO[005490](-1.71%), 한국전력[015760](-1.31%), LG화학[051910](-1.02%) 등은 약세다.

대웅제약[069620]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9.62% 오른 1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9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8포인트(0.91%) 오른 660.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35%) 오른 656.85로 출발해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660선을 회복했다.

바이로메드[084990](6.21%), 로엔[016170](3.46%), CJ E&M[130960](2.71%)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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