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핵협정 '불인증' 선언할지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주 후반 '포괄적 대(對)이란 전략'을 발표한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포괄적 이란 전략에 대해 결정했으며, 이란이 '악당'이 된 모든 문제를 다룰 광범위한 정책을 가졌음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샌더스 대변인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이란 간에 체결한 '이란 핵협정'에 대한 '불인증'을 선언해 재협상이나 파기의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 억제를 위해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 의해 체결된 이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개발함으로써 협정의 정신을 저버렸다며 협정 파기를 위협해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포괄적 대이란 전략'에는 이란 핵협정 불인증 여부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7월 체결된 이란 핵협정에 따라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서방의 제재해제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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