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반대단체 "학교 성교육표준안 유지돼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민단체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은 10일 "학교 성교육표준안에 동성애 옹호교육을 포함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현행 성교육표준안 내용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합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교육표준안에는 모든 국민이 동의할 수 있고 보편적으로 합의된 내용만을 넣고, 급진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성관계를 권장하는 프리섹스 이데올로기, 동거, 동성결혼 등의 가족 형태, 동성애, 트랜스젠더 등을 옹호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말부터 현행 성교육표준안 지지 서명운동을 해온 이 단체는 약 8만 명의 서명 명단을 국회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인권·여성단체들은 현행 성교육표준안이 보수적인 성 관념을 담고 있어 시대착오적인 데다 혐오와 차별을 조장할 소지가 있다며 폐기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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