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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사 벽면 '세월호 추모 현수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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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사 벽면 '세월호 추모 현수막' 내렸다

"훼손 심해 철거"…세월호 추모기와 조형물은 일단 유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미수습자 귀환을 바라며 3년 넘게 청사 벽면에 내건 '세월호 희생자 추모 현수막'을 내렸다.





이재명 시장은 10일 "훼손으로 더이상 존치가 불가능해 세월호 현수막을 내린다"며 "그러나 청사 앞 국기게양대에 내건 세월호 추모기와 세월호 조형물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기와 조형물은 계속 보존하자는 얘기가 많아 기는 존치하게 할 생각이고, 조형물도 보존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청 광장에서 현수막 철거 모습을 지켜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현수막은 내려오지만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여 내건 현수막은 가로 13m 세로 21m 크기로,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이 그려져 있고 '하나의 작음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으나 빛이 바래고 찢기는 등 훼손이 심한 상태다.






시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8일 시청사와 수정·중원·분당구 등 3개 구청사 48개 동사무소 국기게양대에서 새마을 기를 내리고 세월호 추모기를 내걸었다.

앞서 이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16일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해 사과, 위로하는 것을 보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대통령과 정부를 믿고 하얗게 빛바랜 세월호 기를 국기게양대와 시청 벽면에서 내릴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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