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민과 함께하는 국감…낡은 기득권 해소"

우원식 "국민과 함께하는 국감…낡은 기득권 해소"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0일 이틀 뒤 시작하는 국정감사와 관련,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로 바뀐 회의실의 '국감 키워드 뒷걸개'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하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 제일, 불공정을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적폐청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 우선 국감을 3대 핵심 기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잇기 위해서 이번 국감에서 불평등한 낡은 기득권 구조를 해소하고 새 정부의 민생 개혁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어느 때보다 안보 위기가 엄중해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안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초당적 대처를 논의하겠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서도 국민 의견을 모으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와 적폐청산 입법 등에서 각 현안에 따라 야당과 폭넓은 연대의 문을 열고 있고 협치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적폐청산은 특정 정권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과거 잘못된 권력을 가진 쪽으로 비뚤어진 시스템을 바로잡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나 홀로 사장님'이 계속 늘고 있는데, 공공서비스 일자리 부족과 비정규직 남용으로 인한 내수 경제 침체, 대형 유통기업의 독과점 구조 때문"이라며 "이런 영세사업자 지원을 위해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 대형 유통 시설에 대한 합리적 구제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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