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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롯데에서 우승하고 싶다…필요한 건 만원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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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롯데에서 우승하고 싶다…필요한 건 만원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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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즈 "롯데에서 우승하고 싶다…필요한 건 만원 관중"

    "NC 주요 선수는 나성범·스크럭스·박민우, 그리고 해커"



    (부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7)에게 이번 가을야구는 곧 우승 기회다.

    올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5년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낸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면서 가을야구 여정을 시작한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사직구장에서 훈련에 임한 번즈는 "여기서 우승하기를 바란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번즈는 지난해 5월에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아직 프로에서 우승을 경험해보지는 못했다. 그는 "작년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며 "고등학교 때 2년 연속 우승한 이후로는 우승을 못 해봤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의 영입 제안을 받고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 번즈는 팀의 활력소이자 복덩이 역할을 했다. 타율 0.303에 15홈런 10도루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2루수로서 탄탄한 수비를 펼쳐 내야의 안정감을 더해줬다.




    롯데에서 프로 첫 우승을 바라보다는 번즈는 가을야구 특유의 열띤 응원에 기대를 건다. 번즈는 관중이 많을수록 더 신나게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이다.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롯데 팬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그는 "팬이 많으면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더 즐길 수 있다"며 "내일도 똑같은 분위기일 거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어 "정규시즌이 끝나고 오래 쉬었는데 내일 다시 경기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라며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수비와 주루에도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번즈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비와 주루 등 사소한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언제 적극적으로 뛰고 언제 자제해야 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우리 팀 수비가 아주 좋다. 그 수비를 유지하면 될 것이다. 타구 판단에 집중하면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NC에 대해서는 "투수와 타자 모두 잘하는 팀"이라며 "NC와 대결한다고 생각하니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박민우와 경험이 풍부한 에릭 해커 등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상대 팀에 뛰어난 선수가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번즈는 "그들보다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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