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경기지역 행락지 나들이 인파 북적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추석 연휴인 6일 경기지역 유원지와 유명산은 흐린 날씨에도 휴일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 5천여 명이 찾아 카니발 광장에서 제기차기와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세계 8개국 26종의 바비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관람객이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추억을 남겼다.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1만 1천여 명이 몰려 한가위 축제서 나눠주는 송편을 맛보고, 성주고사 등 전통의례를 구경했다.
아울러 곳곳에 숨겨진 도깨비방망이를 찾는 등 미션 수행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았다.
행락객 차량과 귀경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56만 대, 빠져나가는 차량은 43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 차량이 많아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막히고 있다"며 "상행선의 경우 오후 10시∼오후 11시까지, 하행선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지·정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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