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이고 예초기에 다치고'…성묘 사고 잇따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추석인 4일 강원 인제와 춘천 등지에서 성묘 중 벌 쏘임이나 예초기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2분께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인근 야산에서 심모(57)씨 등 일가족 5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사고로 심씨 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중 심씨는 한때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중한 상태였으나 현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석 차례를 마치고 일가족이 함께 성묘를 가던 중 말벌에 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11시38분께 춘천시 신동면 증리 인근에서 조모(36·여)씨 등 3명이 성묘 중 말벌에 쏘였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오전 8시29분께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 인근에서 정모(59)씨가 성묘에 앞서 벌초 작업 중 예초기에 손가락이 절단됐다.
사고 직후 정씨는 제1 항공대 소속 소방헬기에 의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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