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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테러범, 伊에서 상당 기간 거주"…伊 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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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테러범, 伊에서 상당 기간 거주"…伊 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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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테러범, 伊에서 상당 기간 거주"…伊 당국 조사 착수

"작년 12월 베를린 트럭 테러범 거쳐간 로마 인근도시서 생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2명을 숨지게 한 튀니지 출신 테러범이 이탈리아 로마 인근에서 상당 기간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탈리아 당국이 관련 조사에 나섰다.

이탈리아 경찰은 마르세유 기차역에서 20세의 젊은 여성 2명을 죽이고 사살된 테러범 아흐메드 하나치가 수 년 동안 로마 근교 도시 아프릴리아에서 생활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라 레푸블리카와 주르날 뒤 디망쉬 등 이탈리아와 프랑스 언론은 마르세유 테러범 하나치가 2009년부터 지난 1월 사이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이탈리아 여성과 결혼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인과는 2013년 헤어졌고,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체류증 갱신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사법 당국은 아프릴리아에서의 하나치 행적을 캐는 한편 그의 이탈리아내 배후 세력과 그가 이탈리아에서 접촉한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프릴리아는 작년 12월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트럭 테러를 저질러 12명을 살육한 아니스 암리가 짧은 기간 체류했던 곳이기도 하다. 암리 역시 튀니지 출신이다.

ANSA통신에 따르면 아프릴리아에서는 지난 2년간 튀니지인 4명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한 혐의로 추방됐다.

하지만, 아프릴리아에 살고 있는 하나치의 지인들은 "하나치는 서구식 복장을 하고, 서구식 생활 방식을 따랐다"며 "그가 극단화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마르세유 테러 직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한 바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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