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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내국인 뜨겁게 만났다…'2017 맘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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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내국인 뜨겁게 만났다…'2017 맘프' 마무리

전국 최대 다문화축제 마지막 날 다문화 퍼레이드…12개국 1만5천여명 동참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엔 아시아 9개국 정상급 가수 무대 올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국 최대 다문화축제 '2017 맘프'(MAMF) 마지막날인 1일 경남 창원시내에선 축제 하이라이트인다문화 퍼레이드와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이주민들은 창원용지공원에서 경남교육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 1.7㎞ 가량을 걸으며 이국적인 각 나라 전통문화를 뽐냈다.






올해 축제 주빈국인 방글라데시 등 12개 국가 이주민 1만5천여명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방글라데시 참가팀은 매년 새해를 맞아 평화를 기원하며 대형 동물 모형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인 '망갈 쇼바자트라'(Mangal Shovajatra)를 선보였다.

빨간색 등 형형색색 전통의상을 입은 방글라데시 주민들은 오색 종이로 장식한 대형 물고기, 호랑이 모형을 앞세우고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이번 맘프 축제 때 국립예술단을 이끌고 방한한 방글라데시 문화부장관도 전통의상과 두건을 쓰고 자국민들과 어울려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캄보디아 주민들은 황금색 전통의상을 입거나 동물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행진했다.






스리랑카 주민들은 웃통을 드러낸 전통의상을 입고 북, 나팔 등 전통악기 연주에 맞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파란색 전통의상을 입은 베트남 주민들은 대형 베트남 국기를 앞세우고 '베트남'을 외치며 행진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네팔 주민들도 저마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빛냈다.

퍼레이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선 다문화 팝스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가 열려 축제 마지막 을 장식했다.






한국에서 'YB밴드'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아시아 9개국 정상급 가수가 무대에 올라 국적에 관계없이 열정적으로 어울렸다.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를 끝으로 올해 맘프는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 전통놀이·전통공예 등을 체험하는 지구촌 마을 여행, 각국 대표 먹거리를 맛보는 세계음식체험마당, 다문화 문화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맘프는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로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공존함으로써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2010년 5회 행사부터 장소를 옮겨 매년 창원시에서 열린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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