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아동 제품, 일반 제품보다 양 적고 가격 비싸"
11번가, 침구·세제·주스 인기 10위 제품 비교
"유아동제품, 가격보다 성분·품질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국내에서 인기있는 유아 및 아동 제품들이 일반 제품보다 용량은 작고, 가격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달간 유아동용과 일반용 침구·세제·보디용품·주스 카테고리의 인기 10위 제품들의 평균 가격과 최고가 및 최저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이불의 평균 가격은 3만4천600원이었으나, 아동 침구는 4만8천600원으로 약 40.5% 비쌌다.
최고가 또한 일반 이불은 5만6천800원이었으나 아동 침구는 13만1천600원으로 2배가 넘었다.
세제도 일반용은 평균 2만3천600원이었으나 유아용은 2만4천800원으로 더 비쌌다.
최고가는 일반 세제가 4만9천900원에 불과했으나 유아용은 9만원짜리도 있었다.
몸에 바르는 보디 용품은 유아용이 평균 2만6천200원으로 일반 보디로션의 평균 1만6천400원보다 60% 가까이 비쌌다.
일반 보디로션의 최고가는 3만2천500원이었으나 유아 보디용품은 3만6천100원이었다.
최저가 또한 일반용은 8천900원에 그쳤으나 유아용은 1만4천900원으로 일반용의 2배 가까이 됐다.
주스 평균도 아이용이 1만9천120원으로, 일반용의 1만7천600원보다 비쌌다.
다만 최고가는 아이용이 2만4천900원으로, 일반용의 3만6천원에 비해 저렴했다.
최저가는 아이용이 1만5천300원으로 일반용(7천900원)의 2배 정도 됐다.
용량을 잴 수 있는 세제와 보디 용품, 주스 등은 대부분 아동용의 용량이 일반용보다 적었다.
일반 세제는 대다수 제품이 1.5ℓ인데 비해 유아동용은 800㎖가 다수였다.
SK플래닛 11번가 관계자는 "아이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성분, 품질 등을 더 많이 고려한다"며 "세제, 유연제, 보디케어 등은 비싸도 친환경 성분의 고품질 제품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표] 일반·유아 상위 10개 제품 가격 비교
┌────────┬────────┬─────────┬─────────┐
│카테고리│평균가격│최고가│최저가│
├────────┼────────┼─────────┼─────────┤
│(일반)이불 │34,600원│56,800원 │10,900원 │
├────────┼────────┼─────────┼─────────┤
│아동침구│48,600원│131,600원 │10,900원 │
├────────┼────────┼─────────┼─────────┤
│(일반)세제 │23,600원│49,900원 │13,900원 │
├────────┼────────┼─────────┼─────────┤
│유아세제│24,800원│90,000원 │7,500원 │
├────────┼────────┼─────────┼─────────┤
│(일반)바디로션 │16,400원│32,500원 │8,900원 │
├────────┼────────┼─────────┼─────────┤
│유아스킨/바디용 │26,200원│36,100원 │14,900원 │
│품 ││ │ │
├────────┼────────┼─────────┼─────────┤
│(일반)주스 │17,600원│36,000원 │7,900원 │
├────────┼────────┼─────────┼─────────┤
│아이주스│19,120원│24,900원 │15,300원 │
└────────┴────────┴─────────┴─────────┘
※ 자료 : 11번가 9월 26일부터 10월 25일 판매 상품
※ 가격, 10원 단위 반올림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