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군락에서 인생 샷 '찰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제주도와 경주 첨성대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뮬리 군락이 부산 낙동강 변에도 조성돼 추석 연휴 관람객을 맞는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대저생태공원에 핑크뮬리 군락을 조성해 인근 대나무 숲과 함께 생활환경 숲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핑크뮬리는 벼 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9월부터 11월까지 분홍색 꽃을 피운다.
핑크빛 억새 군락을 만들어 관광객 사이에서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올해 5억원을 들여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대저생태공원에 핑크뮬리 군락을 조성해 생활환경 숲을 만들었다.
생활환경 숲에는 핑크뮬리 외에도 팜파스그라스, 모닝라이트, 그린라이트, 무늬억새, 제브리너스 등 이색적인 억새 군락이 꾸며져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이 긴 추석 연휴 기간에 가까운 대저생태공원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느끼는 힐링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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